글쓰기 & 연구 & 대학(원)

아이디어 싸움을 멈추지 말자.

공학못남 2024. 11.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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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년째 생활하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의 학습, 강의 및 연구활동에서 점점 어려워지는 것은 아이디어 싸움이다. 연구자의 전공 영역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난 20 년간 수많은 연구와 논문 프로젝트 사업들을 진행 했음에도 결국 미흡 하고 부족한 건 세상에 변화의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거나 시대에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고 생각의 범위가 점차 협소해지는 문제들이 연구자를 가장 괴롭게 한다.


언제부턴가 연구 하나를 하기 위해 생각의 반복을 계속 더듬는 것이 그 시간이 매우 길어지고 복잡해졌다. 흔히 뇌 과학자들이 이야기 하는 뇌의 유연성이 저하 되고 있는 것일까? 전문 연구 크리에이터로써 사고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높이까지 그 부피감이 점점 줄어들고 그 안에서 생각들이 뛰노는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고통스럽고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아니 오히려 기존의 원칙이나 법칙, 이론이 가득차서 새로운 사고가 증식할 자리가 없는 것일까?

연구 주제 하나를 생각해내는데 이제는 보통 한 달 여의 시간이 필요해졌다. 그걸 구조화하고 글로 옮기는 데는 또 다른 한 달에 시간이 필요하다. 확실히 과거와 다르게 조금씩 생각의 속도도 느려지는게 크게 체감 된다. 그래도 나의 생각이 지닌 부피와 공간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나의 신체적 나이는 고려하지 않고 세상에서 뛰놀고 있는 다양한 것들을 빠르게 습득 하고 최대한 많이 소화시키려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옛 어른들 께서 말씀 하지 않았을까? '공부에는 나이가 없고 공부에는 끝도 없다'고 하는 말이 요즘 매우 깊게 와 닫는다.

연구는 매우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것이지만 연구를 기획하기 전까지의 사전 작업들은 매우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이다. 그래서 항상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그 아이디어가 충분히 가치있고, 의미를 가지며, 기능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현실과 충분히 비교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동안에는 사실 오히려 책상 위에 있지 않는다.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행동하며, 나의 아이디어가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지를 무엇 하나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확인해 보고자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흔히 아이디어를 낸 후에 기획을 하고, 이후 계획을 하여 프로그램을 짜서 실제 적용해 보는 과정으로 검증 한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떠올린 그 순간부터 검증은 끊임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아이디어가 세상에 존재 할 수 있는 아이디어인지 또는 이미 있는 것들 중에 조금 더 내 아이디어로 인해 향상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들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되물으며 상상 속에서 충분히 현실 가능함을 예측하고 예견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적인 연구자로써 지니고 있는 전문성과 영양 지식 정보 등을 이용하여 구조화 하고 구체화하기 전에 준비 하는 일을 상상 속에서 예측, 예견, 수정, 추측, 하지 못 한다면 사실상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책상에서 펜만 굴리고 고민만 하는 공부쟁이들이 또는 연구자들이 그들의 성과가 폄하 되는 경우도 많으나, 실제로는  정말 좋은 연구 성과와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연구자들은 책상 위에서도 충분히 비전문인들이 생각하지 못하거나 일반인들이 예측 하기 어려운 측면들을 미리 고민하고 고려하여 아이디어를 최종적으로 내놓는 것이다. 가끔 현장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연구자들이 지니고 있는 이론이 무시되거나 연구자들이 노력한 결과를 수익성이나 실행성의 있어서 미흡 하다고 판단 해 사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영 마케팅의 이론 중, 블랙박스 이론처럼 실제 적용 이후에 어떠한 성과가 발현되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놓고연구자들이 기획을 하는 것은 수많은 시간을 거쳐 고민한 끝에 나온 것임을 인정 해 주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한 과정 없이는 결코 좋은 결과와 성과를 획득하기 어렵다.

최근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연구 개발 활동에 대한 평가 절하가 심한 듯 보인다. 숫자와 수량으로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연구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 우리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가 발전한 것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생활 하고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행동 하면서 켜켜이 쌓인 것이다. 아이디어가 결국 세상을 바꾼다. 아이디어의 힘을 얕보지 말라.
 

 
아이디어란? 그 개념의 철학적 가치
 
연구자에게 아이디어는 단순한 생각의 조각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며,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의 시작이다. 아이디어는 불완전한 현실 세계를 초월하는 완벽한 형상이며 진리의 근원이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진리에 다가가려 한다. 인간은 선험적으로 가지고 있는 범주를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 아이디어는 이러한 범주를 활용하여 경험을 조직하고 해석하는 틀을 제공한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탐구하고, 진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인간 지성의 본질적인 욕구이며, 존재의 의미를 찾는 여정이다.
 
아이디어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창조의 원천이다. 연구자는 기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상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꿀 혁신을 이끌어낸다. 예술가의 영감과 과학자의 발견은 모두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 아이디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힘이며, 인간 정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다. 이는 인간의 창조적 본능을 실현하는 과정이며, 미래를 향한 도전이다.

아이디어는 자기 성찰과 성장의 촉매제이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관, 신념, 한계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한다. 아이디어는 자기 인식의 도구이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를 다진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지평을 넓힌다. 이는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아이디어는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아이디어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한 도구이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의 복지 증진에 힘쓴다. 연구자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불평등, 환경 문제, 질병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아이디어는 연구자에게 진리 추구의 횃불, 창조와 혁신의 씨앗, 자아 성찰과 성장의 동기,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연구자는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며,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을 이어간다. 아이디어는 인간 정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빛이며, 미래를 향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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