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창의력도 부족한 연구들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먼저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양적 연구는 여러 한계를 지니고 있다. 첫째, 인간의 정신적이거나 주관적인 영역과 같이 계량화하기 어려운 분야에서는 연구가 곤란하다. 이는 사회·문화 현상을 인간의 가치나 의도와 분리하여 연구하기 때문에 인간의 내면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어렵다는 점과도 연결된다.
또한,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인간 경험이나 감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더불어, 연구자의 주관적 해석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특정 상황의 미묘한 역학 관계를 항상 고려하지는 않을 수 있다. 이는 수치적 변인에만 국한되어 복잡한 현상을 포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

결과적으로, 양적 연구는 수학적 모델에 의존적일 수 있으며, 피상적인 이해로 인해 참여자의 관점과 의미를 무시할 수 있다. 또한, 수치적 데이터는 풍부한 맥락을 제공하지 못하여 컨텍스트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과학분야를 통계만 할줄안다고 쉽게 생각하면 안되는 이유이다. 결국 통계는 수단이고 그 현상에 대한 해석을 잘 해야 한다. 결국 시회과학은 모든 분야가 미세하게나마 연결되어 있다. 사회과학분야의 연구가들이 정말 공부의 수준이 높아야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문헌이나 전문가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질적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지닌다.
첫째, 연구자의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다. 질적 연구는 연구자가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과 관점이 반영되기 쉬워, 연구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일반화의 어려움이 있다. 질적 연구는 특정 집단이나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그 결과를 전체 집단이나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셋째, 연구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심층 인터뷰나 참여 관찰 등 질적 자료를 수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이는 연구의 효율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넷째, 연구자의 편향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자가 자신의 가설이나 기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자료를 해석하거나, 특정 답변을 유도하는 질문을 할 경우 연구 결과의 타당성이 저하될 수 있다. 다섯째, 재현성이 낮다. 질적 연구는 연구자의 주관적 해석에 의존하기 때문에, 동일한 연구를 다른 연구자가 수행하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질적 연구는 인간의 복잡한 경험과 사회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