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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

런런런 러닝 ep.002: 러닝화 인빈서블3 쿠셔닝의 끝이 어디인지 보여주겠어

by 공학못남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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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솔이 높고 쿠션에 대단히 민감한 러닝화 인빈서블3이다.

출처: 나이키 온라인 공홈

 
앞쪽 솔은 와이드하고 뒷쪽 힐은 두툼하고 높다.
앞이 와이드하여 안정감이 무조건 좋을 거라고 속단하지 마라.
 
빠르게  뛸 때 분명히 미드와 프론트로 먼저 내딛는 러너는 도로에 착~ 붙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내 뒷꿈치가 바닥에 닫는 순간 속도가 조금이라도 느리면 힐의 쿠션 두께 때문에 살짝 뒤뚱거릴수 있다. 즉 역시 중속 이상의 러너용 이라는 의미다.

카본 플레이트가 삽입된 러닝화라면 로드에 발이 닿자마자 바로 반발력이 일어나서 뒷쪽 힐의 두께감과 높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빠르게 뛰는데에 집중할 수 있었겠지만... 인번서블3는 논카본이다. 오로지 밑창의 폼 소재가 주는 감각을 러너가 완벽하게 통제해야 한다.

전반적인 디자인에 비해 과도해 보이는 앞쪽의 와이드함이 아마도 이러한 이유때문에 설계된 것이리라 추측된다. 폼 소재만으로 끌어올린 탄성이 지니는 불안정성을 앞쪽 솔의 와이드한 면적인 상쇄시켜주는 러닝화이다. 

바닥 트레드도 촘촘하여 아스팔트와 블럭, 우레탄 등 로드 러닝에 문제가 없다. 다만 이 드레드의 무늬 디자인 때문인지 뛰는 도중 소음이 크다. 앞 사람이 내가 달리는 소리를 미리 듣고 잘 비켜준다. 의외의 장점이다.
 

 
갑피부분은 보호력이 충분한데도 가볍고 부드럽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착화감이 매우 부드럽고 가볍다는게 생각보다 대만족이다. 특히 저 발등앞의 스우시가 ~~~ 뛰면서 지쳐서 살짝 고개를 떨구게 되는 순간 “스우시가 보이면” 나도 모르게 더욱 발을 세게 쳐낸다. 역시 체육인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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