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소래포구 주변맛집을 하나씩 찾아가는 중이다. 이번엔 양꼬치집 검색해보니 집에서 600m 하지만 직선 거리의 길은 없으서 한블럭 돌아가야 한다.

건물 지하에 주차 가능하고 1층으로 나와서 길밖에서 식당을 들어가야 한다. 양꼬치는 당연히 술과 먹어야 한다는 생각했기에 저녁 6시는 조금 이른가? 했는데 남은 테이블이 단 1개이다. 아! 장사가 잘되는 곳이구나~~
먼저 이곳의 시그니처메뉴 탑양꼬치 일반 양꼬치와 다르게 겉에 양념이 발라져 있다.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전에 쭈욱 테이블 주변을 둘러보니 매우 깨끗하다. 아무래도 인터리어나 조명 때문에 흔한 양꼬치 식당들처럼 여기저기 기름기가 만져지는 뻔한 모습이겠지 했는데 식당의 규모나 식당내 일하시는 분들 인원수 대비해서 너무 깨끗하다.


이 스테인리스 테이블 셋팅만 봐도 알겠다 이렇게 거울 처럼 깨끗하다니…. 실제로 잘 보고 있으니 사장님이 테이블 나가자마 아주 싹싹 말끔히 오랫동안 정리하신다. 연기 흡입하는 후앙내부도 테이블이 바뀔 때마다 계속 청소하신다. 테이블 위생 상태는 100점 만점에 150점은 줘야 겠다.

서비스로 숙주볶음이 먼저 나왔다 . 조금 찝짤한데? 사실 이후 모든 메뉴가 맛이 조금 짜다 ggrmsel 우리식구는 짜고 맵고를 매우 좋아햐서 크게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잘 먹었다.

여기는 기본 테이블 셋팅 양념에 고추가루도 있다. ㅋㅋ 내 취향 저격이다. 난 양꼬치에 묻혀 먹는 중국 양념 쯔란도 맛있지만 고추가루라니~~ 믈론 다른 국물류 요리에 넣어먹는 용도이겠지만 난 쯔란과 고추가루를 1:2 비율로 섞어 먹었다. 이거 너무 맛있는데? ㅎㅎ
테이블 위생 상태에 이미 반해버려서인지 양꼬치를 먹는데도 다른 곳에서 먹을때와 다르게 나름 신선한 냉장감이 느껴진다. 굽기 좋은 상태로 냉동에서 > 냉장 상태로 변해 있었다. 이게 조금 이상하면 굽는 동안에 고기가 완전 쫄아 구워져서 먹을게 없다.


양념 양꼬치 2인분 후에 일반 양꼬치 1인분을 더 주문했다. 고기 상태가 분명히 좋다. 왜냐면 보통 고기 상태가 별로이면 금새 먹기 싫어지고 질린다는 느낌이 쓰윽 올라오는데 그렇지 않고 계속 먹게 된다.

그리고는 서브 메뉴로 가지볶음! 중국식당 양꼬치점에 오면 당연히 먹어야지~~^^ 근데 여기는 전분이나 찹쌀을 많이 사용했는지 식감이 다르다 흔하게 완전 겉바속촉 가지튀김의 볶음이 아니다. 꿔바로우같이 부드러운 튀김옷의 가지볶음이다. 대체로 이 식당은 음식 만드시는 이 식당만의 정체성이 확실하다. 맛있는데 좀 짜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 정잠은 옥수수 온면 ~~ 인천 오기전의 서울에서 먹던 온면은 콩나물국처럼 칼칼함이 강한 온면인데… 여기는 탄탄면의 국물같은 느낌이 있다. 음…. 닭뼈 육수로 만든 느낌이다(정확하게 확인해본것은 아니다). 걸죽하고 텁탑한데 구수하다. 색깔과 다르게 구수하다. 그래서 고추가루 왕창 넣고 내 입맛에 맞게 바꾸었다.

깨끗한 위생상태, 그리고 다양한 중식메뉴, 기본 양꼬치 메뉴의 좋은 품질과 싸고 배부르고 맛있는 2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완벽하게 추천 할수 있는 양꼬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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