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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놀기

인천 소래포구 맛집: '만정' 정말 맛있는 집밥 식당이다.

by 공학못남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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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점심때, 뭘 만들어 먹자니 귀찮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내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자니 무책임하다. 근데 딱히 먹고 싶은 거창한 메뉴도 떠오르는 게 없다. 진짜 우리 부부 대신 그냥 한상차림 잘 먹을 수 있는 백반이면 좋겠다 싶어서 주변 검색을 하니 '만정'이라고 나온다. 뭔가 허름한데.... 그래도 이런 곳이 오히려 맛있다. 가보자 ~~^^
근데 가다가 길가에 부대찌개 집이 보인다. 여보 백반집 아직 검증 못했는데.. 그냥 뜨근하고 적당히 부대찌개 먹을까? 아내가 그렇게 하자고 한다. 오키 좋아.... 그런데 우리가 움직인 시간이 2시 20분인데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란다. 급하게 먹는 거 싫으니까 그냥 새로 찾은 집 갑시다.~~

소래포구 아파트 동네에 아직 개발이 안된 것인지... 아니면 우너래 전원주택지인지.... 알 수 없는 밭과 집들 사이를 꼬불꼬불 들어가서 조립식 건물로 옛날 한옥을 어찌어찌 확장한 식당 건물이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는 두루치기 아니면 제육볶음을 고민하다가 제육볶음 2인분을 시켰다. 밥은 그냥 일반밥으로 분명히 솥밥을 시키면 시간이 걸릴 테니까, 늦은 점심이라 너무 배고파서 기다리기 싫다. ㅎㅎㅎㅎ
 

 
 


우선 반찬이 먼저 나오는데 맛을 보니 정말 짭짤하니 그냥 손큰 엄마, 할머니가 푹푹 만들고 참기름이나 들기름 아끼지 않고 쏟아부은 반찬들이다. 장담한건데 절대 공장에서 사온 밥찬 없다. 특히 반찬이나 기본 찌개에 가미된 된장이 집된장이 쓰여진 진찌 시골집 힐머니가 명절 전전날 일찍 내려가면 명절 음식 내어주시기 전에 하루 먼저 맛보는 집밥맛이다.

 그리고 제육볶음이 짜잔… 아쉽다 사진이 흔들렸다.

2인분인데 양은 좀 적다. 근데 반찬이 너무 밋있어서 상관없다. 같이 나오는 기본 찌개도 맛있다. 결국 공기밥 1개 추가해서 두그릇 뚝딱 너무 잘 먹었다. 역시나 밥하기 싫은 휴일 점심은 ~~ 프랜차이즈 식당 _ 아니다.!!! 답은 집밥 메뉴 백반집 ㅋㅎ 제대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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