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초반: 한국 시장 진출과 초기 투자
BMW는 1995년에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여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다. BMW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도입하였다. 2010년대 초반에는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며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였다. 특히, 2010년에 BMW는 약 7,119억 원 규모의 부품을 구매하여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였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히 BMW의 제품을 한국 시장에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 경제와의 상생 협력을 목표로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
2014년, BMW는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 센터를 개장하였다. 이 센터는 고객 체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시설로, 770억 원이 투자되었다. 드라이빙 센터는 서킷과 트레이닝 아카데미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들이 직접 BMW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BMW의 전략적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2015년: 수입차 시장 1위 달성
2015년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의 BMW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신뢰도를 반영하는 결과이다. 당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주요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었으며, 1위를 달성함으로써 BMW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다.
2016년~2022년: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경쟁
2016년부터 2022년까지 BMW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BMW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히 2위를 유지하였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지속하였다. 2020년에는 안성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고, 평택의 차량물류센터에 600억 원을 투자하여 인프라를 확장하였다. 이러한 인프라 투자는 고객들에게 빠른 서비스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제공하여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이었다.
2020년: 신형 5시리즈 한국 최초 공개
2020년 5월, BMW는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였다. 이는 BMW가 한국 시장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모델이 가장 먼저 공개된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BMW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 고객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BMW의 한국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2022년: 부산국제모터쇼 참가
2022년 7월, BMW는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하였다. 이를 통해 BMW는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부산국제모터쇼 참가를 통해 BMW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최신 기술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2023년: 수입차 시장 1위 탈환
2023년 BMW는 국내에서 77,395대를 판매하여 8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BMW의 ‘코리아 퍼스트’ 전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같은 친환경 차량 전략이 주효하였다. BMW는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발맞춘 충전 인프라와 전동화 모델을 확충하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였다.
2024년: 전동화 전략 강화
2024년 BMW는 XM 레이블 레드, X1 M35i, 완전변경 X2, 순수전기차 iX2 등 다양한 신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동화 전략은 한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BMW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BMW는 단순히 자동차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친환경 운송 수단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전망
BMW는 한국을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협력업체로부터의 부품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상생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 확대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BMW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는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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